[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가 관내 외국인이 즐겨 찾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다국적 메뉴판을 무료 제작해 보급했다.
평택시는 일반음식점 2409개소 중 심사를 통해 36개소를 선정한 뒤 다양한 형태의 메뉴판을 제작해 무료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메뉴판 제작을 위해 700만원의 예산을 썼다.
메뉴판은 핸드용과 벽걸이용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다. 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제작돼 외국인들이 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메뉴판에는 음식점별 대표 메뉴 사진과 설명도 표기돼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은 주한미군 이전, 평택항 개발 등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다국적화되고 있다"며 "이번 다국어메뉴판 제작ㆍ보급은 외국인들에게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정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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