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기업의 사무용 솔루션에서 은행 인터넷뱅킹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바로ERP'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행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회계, 물류, 재고 관리 등을 위한 기업사무용
솔루션에서 계좌 조회 등 금융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상은 KB국민은행 기업인터넷뱅킹에 가입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이며, 계좌 잔액과 거래 내역 조회 등 기본서비스와 10건 이하 일반이체 및 급여 등 대량 이체 서비스, 공과금 납부를 위한 정보입력 서비스, 가상계좌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 제휴를 통해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업체가 금융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표준 API를 오픈한다. 금융회사 내부의 서비스를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해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B국민은행은 기업CMS 상품인 ‘사이버브랜치’를 2005년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후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금융과 업무가 하나로 융합된 기업 핀테크 플랫폼 ‘KB 비즈스토어(bizstore)’를 출시해 PC, 모바일 등 장소와 기기에 구애 받지 않는 차별화된 자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CMS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업 업무환경에 특화된 B2B, 외환 등의 업무까지 API 제공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업 핀테크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