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다섯 경기로 좁히며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NC(42승2무24패)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50승1무22패)과의 원정경기에서 10-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NC 타선에서 이호준은 6회초 석 점 홈런(시즌 13호)포함,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박민우가 3안타 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5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3회초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이후 나성범과 테임즈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주자는 1, 2루 이호준은 우중간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냈다. 그러나 NC는 2사 이후 주자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NC는 4회초 1사 이후 석 점을 보탰다. 이종욱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가 2, 3루에 놓였다. 나성범은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이어 테임즈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4회말 2사 후 1, 2루에서 에반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NC 이호준은 4-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1, 2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 세 번째 투수 이현호의 4구째 직구(144㎞)를 노려 중견수 뒤쪽 담장을 넘기는 석 점 홈런(시즌 13호)을 쳤다. 두산도 곧바로 6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재환의 스리런 포(시즌 20호)로 응수했다. 점수는 7-4.
하지만 이후 승기는 NC가 잡았다. 8회초 유격수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한 NC는 9회초 조영훈(우중간 1루타)과 이호준(중견수 희생플라이)이 1타점씩을 보태며 최종 10-4 승리를 확정지었다. 선발투수 스튜어트 이후 김진성과 원종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15안타를 때린 SK(38승36패)는 수원에서 열린 kt(29승2무41패)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SK는 최근 3연승을 거둔 반면 kt는 3연패(홈 5연패)를 당했다. 이날 박정권은 4안타 1타점을 정의윤은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째를 신고했다.
사직 경기는 이틀 연속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롯데(34승39패)가 또 다시 원정팀 삼성(31승43패)을 상대로 5-4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문규현은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쳤다. 문규현은 3-4로 지고 있던 9회말 1사 주자 2,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중간의 적시 2타점 1루타를 날려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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