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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2위…8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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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우리나라가 지난해 국제회의를 두 번째로 많이 연 나라로 조사됐다.


최근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모두 1만2350건의 국제회의에서 891건을 진행했다. 점유율은 7.5%로, 전년도의 5.9%에 비해 1.6% 올랐다.

세계 도시별 개최 순위에서는 서울이 494건으로 3위를 했다. 전년도의 5위에서 2계단이 올랐다. 1위는 싱가포르(736건), 2위는 브뤼셀(665건)이 차지했다. 부산은 150건으로 11위였다.


한국은 1996년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국제회의 개최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유치 마케팅 및 홍보를 다각화하고, 지역특화 컨벤션을 육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육성 정책을 편 것이 주효한 결과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 달 초 '민관 합동 마이스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우성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업계의 지혜를 모아서 국내 마이스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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