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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장 초반 매도…'브렉시트' 여진에 코스피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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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들이 국채와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대신 위험자산인 주식투자를 줄이면서 글로벌 증시는 다시 한번 요동쳤다.


28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0% 내린 1911.40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억원, 6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25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622.34를 기록중이다.


반면 금융, 증권, 전기전자 등 업종은 1%이상 하락세다. 금융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1.31% 낙폭을 나타내고 있고 증권(-1.14%), 전기전자(-1.08%), 비금속광물(-0.95%), 은행(-0.79%) 등이 동반 약세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 내린 13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거래원 상위에 모건스탠리증권, UBS, CS증권 등이 올라있다. 이어 한국전력(-0.17%), 현대차(-0.35%), 현대모비스(-0.76%) 등도 동반 약세다. SK하이닉스는 외국계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3%이상 하락한 3만1000원선까지 밀렸다.


상승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7%), 포스코(0.51%), LG생활건강(0.19%) 등이다. 동부건설은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소식에 장 초반 11%이상 오르고 있다.


이 시간 상승종목은 240개, 하락종목은 486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하한가 업종은 없다.


앞서 뉴욕 증시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260.51포인트(1.5%) 하락한 1만7140.2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6.87포인트(1.81%) 떨어진 2000.54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54(2.41%) 낮아진 4594.44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내 금융주들은 2.8% 하락했다. KBW 나스닥 상업은행 지수도 5.1% 하락했다. 자산관리사들과 보험사들도 영향을 받았다. 인베스코는 9.4% 떨어졌으며 메트라이프는 7.4% 하락했다.


유가도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1달러(2.8%) 떨어진 배럴당 4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3일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간 7.5% 하락한 수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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