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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승부수' 스타필드 하남…"신세계 노하우 다 쏟았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분 4초

쇼핑몰·수영장·노래방·스포츠 파크·영화관·맛집 한 공간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현장 방문…현대차 전시매장도 입점 예정


'정용진의 승부수' 스타필드 하남…"신세계 노하우 다 쏟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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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회사의 80년 유통 노하우와 자본을 총 동원한 초대형 쇼핑 테마파크를 선보인다. 정용진 부회장은 1조원을 투자한 '스타필드 하남'을 통해 성장세가 꺾인 유통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9월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에 엔터테인먼트, 식음서비스, 쇼핑공간 등을 구성하기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건축물 규모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지하4층~지상4층), 부지면적 11만7990㎡(3만6000평), 동시주차 가능대수 6200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은 항상 고객으로부터 기회를 찾고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창조와 혁신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국내 유통기업"이라면서 "발명가, 혁신가의 관점에서 신세계그룹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컨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한 만큼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의 승부수' 스타필드 하남…"신세계 노하우 다 쏟았다"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인피니티 풀) 조감도

◆쇼핑은 기본…몸으로 즐긴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핵심 매장 ▲35개 해외유명브랜드가 입점 된 럭셔리존 ▲스포츠·영화관람·물놀이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 ▲미식가를 위한 유명 식음료(F&B) 시설 등을 마련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300여 개가 넘는 매장으로 쇼핑공간을 구성한다.


건물 상부에는 도심에서 한강과 검단산 등을 바라보며 물놀이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 실내 워터파크, 스파로 구성된 4000평의 '아쿠아필드' 가 만들어진다. 농구, 풋살, 암벽등반 등 30여 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한 곳에서 최대 300명이 한꺼번에 즐기는 국내 최초 복합 스포테인먼트 파크인 '스포츠 몬스터'는 1600여평 규모다. 수영, 서핑, 스노우보드, 승마, 레이싱, 조정, MTB 등 스포츠를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해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10여 개의 e스포츠 놀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관으로는 메가박스 10개관이 들어선다. 메가박스는 고화질 시스템의 MX관, 고메 푸드와 스칸디나비안 리크라이너 시트로 구성된 부띠끄 M관, 어린이들을 위한 전용관 키즈박스 등으로 차별화된다. 사진, 앤틱 판화, 포스터, 서적, 엽서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갤러리와 쇼핑몰 최초로 50여개 룸을 보유한 노래방까지 입점된다.


남성들을 위한 신차 전시공간도 이곳만의 특색이다.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 매장을 입점시키는 서구형 쇼핑몰의 사례를 차용해 스타필드 하남에는 현대차, BMW, 할리데이비슨 등이 전시관을 연다. 입점을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공사가 한창인 스타필드 하남을 직접 방문해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입점도 논의중에 있다.

'정용진의 승부수' 스타필드 하남…"신세계 노하우 다 쏟았다" 스타필드 하남 식음시설 잇토피아(웨스턴 존) 조감도


◆올림픽경기장보다 큰 맛집 거리= F&B 시설은 3100평 규모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2500평) 보다도 크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국내외 총 500여 개의 맛집을 조사하고 전문가를 통해 검증, 최종적으로 대표 맛집 50곳을 선정했다. 공간 역시 품격 있는 다이닝인 고메 스트리트, 단품 메뉴로 승부하는 잇토피아, 각 층별 휴게공간으로 나눴다.


고메 스트리트는 1600평, 1800석(17개 코너) 규모로 약 200m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 형태로 펼쳐져 있다. 미진(1954년), 의정부평양면옥(1970년), 소호정(1985년) 등 국내에서 오랜 시간 검증된 전통맛집을 시작으로, 한국에 첫 선을 보이는 얌차(호주), 카츠규(교토) 등 해외브랜드까지 선보인다.


900평, 840석(18개코너)의 국내 최대규모 푸드코트 잇토피아에는 초마, 탄탄면공방, 청키면가, 핏제리아오 등 홍대, 이태원, 압구정 등 핫플레이스에 줄 서서 먹는 맛집부터 이준, 마츠모토 미즈호, 이형준, 데이비드현, 이종서 등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다이닝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잇토피아는 특히 정 부회장이 직접 기획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디테일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쇼핑 공간 곳곳에 포숑 살롱, 라메종뒤쇼콜라, 르타오 등 프리미엄 디저트부터 긴타코, 스무디킹, 원더스쿱, 스타벅스 리저브 등 간편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용진의 승부수' 스타필드 하남…"신세계 노하우 다 쏟았다" 하남 스타필드 내부 인테리어 조감도


◆외국인 관광객도 핵심 고객…루이뷔통, 프라다도 입점=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럭셔리 몰이나 백화점 내의 대형 화장품 매장 구성도 눈에 띈다.


스타필드 하남의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신세계백화점은 1만3600평 규모로 기초, 색조, 뷰티케어 등 50여 개의 브랜드를 갖춘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과 컨템포러리 패션, 여행·레져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입점시켰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3000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입점한다.


시설 중심에는 명품브랜드와 SPA 브랜드가 입점된 럭셔리존과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자주, 몰리스펫샵 등 대형 전문점 등이 위치한다. 1층 2200평 규모의 럭셔리존은 수도권 상권 고객 유입과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등 해외 35개 유명브랜드를 입점시킨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구색 레고샵(50평, 450개 품목), 국내외 캐릭터 상품을 총망라한 완구 플레그쉽 스토어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오프라인 최초의 베이비샤워 파티 서비스 등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점도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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