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황산정수장 수돗물 차염 이용 소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은 황산정수장에 액화염소가스 대신 위험성이 없는 차염을 이용해 소독하는 설비를 도입,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군은 황산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황산정수장에 총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 기존 염소가스를 대신해 차염(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소독하는 차염 투입 설비를 도입했다.
염소가스 저장시설이나 사용시설은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에 의거 엄격하게 규제 및 관리되고 있음에도 염소용기 교체 시 관리자들이 항상 위험에 노출되고 운반차량이나 설비의 관리부실로 인한 누출사고 발생으로 인명사고 및 환경오염이 우려돼 왔다.
소금물을 분해해 발생하는 차염을 이용한 수돗물 소독은 염소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사용에 안전하고, 수돗물 잔류 기간이 짧아 깨끗하고 간편한 소독제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황산정수장 차염설비 도입은 관내 해남읍과 송지 정수장 등에 이은 것으로 해남군 관내 모든 정수장 시설이 차염을 이용해 수돗물을 소독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소독설비 도입을 통해 군민들에게 더 안전하게 생산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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