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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46)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마무리 투수 트레버 로젠탈(26)의 보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매서니 감독은 "로젠탈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그에게 9회를 맡기기 어렵다"고 했다.
로젠탈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지만 올 시즌 부진했다. 스물아홉 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불안하다. 제구도 흔들려 9이닝 동안 볼넷은 7.9개다.
매서니 감독은 대안으로 뛸 마무리 투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승환도 유력한 후보다. 오승환은 그동안 9회보다는 7회와 8회 중간계투로 많이 나왔다. 짧은 출전에도 성적이 좋았다. 평균자책점 1.66, 탈삼진 51, 14홀드를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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