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시민단체 일자리 해법 찾기 나서”
"추리문학관, 동백섬, 누리마루 등 부산지역 문화자원 탐방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부산의 '포럼 신사고(회장 노재청·하수근)'와 광주의 '(사)소통과 교류(대표 이민원)'는 25일 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
두 단체는 지난 25년여 동안 지역의 현안문제에 관한 토론회와 문화공연, 지역문화탐방 등을 통해 영호남 민간 교류를 이어 왔으며 이번에는 부산 단체 주관으로 합동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이상걸 전 광주경제고용진흥원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광주지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 도시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역 차원의 지역고용전략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며 고용관련 민·관·산·학 기관들의 거버넌스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전 원장은 "광주지역의 가장 큰 일자리문제는 구인·구직 미스매치로 인한 실업 문제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미래 성장산업과 연계된 자동차·에너지·문화콘텐츠 3대 주력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스매치의 원인인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종합 정보망을 확보하는 등 고용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옥순 부산발전연구원 일자리연구센터장은 '부산의 경제 여건과 고용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청년·장년·여성 등 대상별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3스텝 고용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이는 중소기업 고용환경 지원사업을 전문컨설팅, 맞춤형 고용환경개선, 사후관리 등 3단계로 구분해 진행하는 절차다.
참가자들은 토론회를 마친 뒤 문화공연 관람과 함께 추리문학관, 동백섬, 누리마루 등 부산지역 문화자원 탐방을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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