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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주민들, 도시텃밭 경작 주민 이웃과 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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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주민들, 도시텃밭 경작 주민 이웃과 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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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텃밭마실’행사 22일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 주민들이 도시 텃밭에서 기른 첫 작물을 수확해 이웃과 나누는 ‘텃밭마실’행사를 22일 열었다.


주민들은 이날 그동안 직접 기른 상추, 고추, 치커리 등과 준비한 수육을 곁들인 잔치를 열어 텃밭에서 싹튼 우정을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광산구는 하남동 641번지에 있는 광주광역시 소유의 교통공원 유휴지 2200㎡를 ‘행복나눔 공영 도시텃밭’으로 개간해 지난 4월 주민들에게 분양했다. 우산동, 월곡1·2동, 운남동, 하남동 등 희망복지도시 5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분양 모집을 받아 주민, 새터민, 다문화가족, 홀몸 어르신 등 139명을 최종 선정했다.


주민들은 약 10㎡(3평)를 각자 분양 받아 가족과 함께 작물을 심고 가꿔왔다.


광산구는 경작 주민에게 작물 재배 요령을 소개하는 농부학교와 텃밭을 분양받은 주민들이 서로 어울리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도시텃밭이 단순한 생산 기능에 그치지 않고 소통과 화합의 발판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텃밭에서 쑥갓과 상추를 길러온 정금자(70·하남동) 씨는 “그동안 경작활동을 해 보니 아이에게는 자연 학습장, 어른에겐 건강과 소일거리, 이웃과는 소통 마당, 수확철에는 나눔곳간 등 장점이 무수히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도시텃밭이 지역 곳곳으로 퍼져 살기 좋은 공동체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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