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회의에서 선진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의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25~26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제85차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한 이 총재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마크 카니 영국 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브렉시트 관련 국제금융시장 영향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BIS 회의의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됐다”며 “주요국 총재들과 이와 관련된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으로 국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주말(25~26일)동안 본부 및 국외사무소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국제금융시장 상황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26일 오후 2시에는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종합 점검회의도 열고 27일엔 브렉시트 관련 제3차 긴급 통화금융대착반 회의를 개최해 향후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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