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8월 더민주 전대 불출마…"경제민주화에 집중할 것"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오는 8월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의원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전대 출마 여부에 관한 질문에 "처음에 국회의원이 되어서 금산분리법을 통과시키는 일부터 지금까지 경제민주화라는 테마를 가지고 꾸준히 일을 해왔다"면서 "이번 20대 국회에서 이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것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대표에 나서기보다는 경제민주화에 좀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어 "김부겸 의원에게 제가 '당권에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권유할 때는 이미 저는 '이 일(경제민주화)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한 상태에서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김 의원에게 전대 출마를 권유했을 당시부터 자신은 당권 도전 의사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박 의원은 20대 국회와 함께 발의한 전월세 상한제 관련법,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재벌개혁 관련 법안 발의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