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운동을 선봉에서 이끌었던 나이절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와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23일(현지시간) 진행된 국민투표에서 EU 잔류 측이 우세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패라지 영국독립당 대표는 이날 스카이뉴스에 출연, "'잔류'쪽이 조금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존슨 전 런던시장 역시 패배를 시인하는 듯한 속내를 드러냈다. 루이스 이우라는 한 런던시민은 그가 지하철에서 자신에게 '탈퇴 측에 투표했느냐'고 묻자 '아니'라고 답했고, 이에 대해 그가 "어쨌건 졌다"고 인정했다며 트위터에 글을 썼다. 이 트윗에는 지하철에서 만난 존슨 전 시장의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한편 23일 오전 7시(한국시간 23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국민투표는 오후 10시(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에 종료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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