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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신동빈 vs 신동주 3번째 표 대결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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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형제, 오는 25일 日 롯데홀딩스 주총서 3차 표대결
신동빈 회장 이번에도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 우세

[위기의 롯데]신동빈 vs 신동주 3번째 표 대결 'D-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롯데 케미칼 에틸렌 공장 기공식 행사에서 만난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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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표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내일(25일) 일본 도쿄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신 회장 측인 롯데그룹은 이번 정기주총이 지난 3월에 열린 임시 주총과 비슷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떠올랐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본사에서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가 진행된다. 이번 정기주총은 지난해 경영성과를 결산하는 자리인만큼, 경영성과 발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후 회사의 일반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신 전 부회장이 제안한 ‘현 경영진 해임안’, 25개의 문항이 담긴 질문지 등 기타 사안을 다룰 예정이다.


정기주총 결과에는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캐스팅보트’인 종업원지주회의 표심이 지난 임시주총에서와 마찬가지로 신 회장에게 쏠린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그룹 두 형제는 표 대결의 결정적인 변수로 떠오른 종업원 지주회의 표심을 얻기 위해 설득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임시 주총에서 종업원 지주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1인당 25억원 보상’이라는 당근을 제시했던 신 전 부회장이 이번에는 어떤 회유책을 꺼내들 지에 대해서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우수해 주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홀딩스 정기주총 결과는 지난 3월에 진행된 임시 주총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회장도 지난 7일 출국해 14일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롯데 케미칼 에틸렌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세번째 표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주총 이후 귀국 시점은 이달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검찰 수사로 언제 출국이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본에서 봐야하는 업무는 모두 보고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귀국 시점은 늦어도 이달말 이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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