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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문 거부하는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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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문 거부하는 스코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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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가 '어머니의 나라'인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 트럼프는 24일(현지시간)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 개장식에 참석한다. 25일에는 스코틀랜드 애버딘 인근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도 찾을 예정이다. 트럼프의 어머니는 스코틀랜드 출신 이민자이며 아버지는 독일계로 알려져 있다.


이는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첫 해외일정이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브렉시트를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사업차 스코틀랜드를 방문하는 것이지만 현지 여론은 좋지 않다. 특정 인종을 겨낭한 과격한 발언과 함께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데 대한 반감이 크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방문을 앞두고도 트럼프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옆에 멕시코 국기를 내걸어 반감을 표시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스코틀랜드(Scotland Against Trump)'이름의 단체는 트럼프의 방문에 항의하는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에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에 대해 자세히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영국은 EU에서 걸어나와 과거로 돌아가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경제적 타격 등을 고려해 영국의 EU 잔류 여론이 높은 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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