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올 상반기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우수 발주기관을 시상하고 격려하는 오찬 간담회를 23일 더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미래부는 공정한 발주문화 정착과 ‘SW 제값주기’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우수 발주기관과 이를 추천한 SW기업을 초청·격려하는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우수 발주기관은 한국SW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값주기 모범 사례를 문서로 추천받아, 협회 임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농협은행(주), 고려은단(주) 등 4개 발주기관이 적정한 사업대가 지급, 대금지급 일정 준수 등 SW 제값주기에 모범을 보인 사례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설계변경에 대해 추가계약을 체결하고, 과업 증가에 따른 추가대가를 기능점수 방식으로 산정·지급해 심사위원회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노임단가 증가분과 유지보수 요청사항을 비용으로 적정하게 산정해 반영(한국관광공사), 기존 솔루션 교체시 합리적인 계약체결(농협은행), 신속한 의사결정 및 대가지급 일정 준수(고려은단) 등 제값주기에 앞장선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미래부는 대우정보시스템, LIG시스템, 잉카인터넷, 더존비즈온 등 우수 발주기관을 추천한 기업도 함께 초청해 모범적인 발주사례와 현장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를 검토해 SW제값주기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최재유 2차관은 “SW 제값주기는 SW산업의 선순환적 발전구조를 만드는 지름길이고, 기업과 발주기관의 동반성장을 가능케 하는 상생협력 방안”이라며 “SW사업 수행과정에서 SW 제값주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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