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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브렉시트와 미국 경제 부진 우려…금리 인상 신중히” (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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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영국의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요구하는 브렉시트가 실현된다면 미국및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의 고용시장과 생산성 증가도 부진할 수 있다며 신중한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반기 보고를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투표 결과는 매우 부정적인 경제적 여파를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 진영이 승리할 경우 "일정 기간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발생해 그로 인해 금융시장 여건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또 "영국에서 실시될 (브렉시트) 투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외부 요인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함께 중국이 수출 주도형에서 내수와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계속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미국이 직면한 주요한 대외적인 불확실 요인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아직 상당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분기에 월간 새 일자리 증가량이 평균 20만 개였지만 지난 4월과 5월에는 8만 개로 줄었다"며 고용 시장 불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최근 몇 년간 나타났던 느린 생산성 증가도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이같은 여건을 고려하면 "(경기부양적인) 신중한 금리 정책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미국 경제의 이같은 역풍을 감안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만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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