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원들 "신공항 백지화, 지역 여론 수렴후 대응"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대구·경북 의원들은 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영남지역 시도민들이 많은 기대를 했는데 대단히 실망스런 발표를 보여줬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옥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공항 선정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용역 결과 발표 내용을 자세히 좀 살펴봐서 문제점이 없는 지를 검토를 해보고 또 지역민들의 민심을 잘 수렴해서 향후 대응방안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대구경북의 시도민, 영남권 시도민들이 이번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실망 하는 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실망한 시도민들의 염원을 어떻게 수습하고 또 대책을 강구할 건지에 대해서 계속 의논하고 고민하고 여론을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정부의 발표를 승복하느냐는 질문에는 "용역결과와 발표한 내용도 좀 찬찬히 들여다보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며 "지역민심을 수렴하기 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