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게임루미', 태국 '위너인터렉티브' 통해 올 여름 서비스 시작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엠게임의 웹게임 '열혈강호전'이 중화권을 넘어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다.
20일 엠게임은 중국 파트너사인 유런테크와 공동으로 웹게임 ‘열혈강호전’의 베트남, 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열혈강호전은 엠게임의 대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중국 웹게임 전문 개발사 유런테크와 공동 개발한 웹게임이다.
이번 계약으로 태국은 위너 인터렉티브(Winner Interactive Pte. Ltd.), 베트남은 게임루미(gamelumi.com)를 통해 올 여름 현지에서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태국의 위너 인터렉티브는 현지 유력 게임기업으로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게임 유통망과 마케팅을 통해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의 게임루미는 베트남과 중국,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웹게임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웹게임들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다.
동남아시아의 웹게임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중국산 웹게임이 대부분이다. 그중에서도 베트남의 웹게임 시장은 약 3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동남아시아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명근 엠게임 해외사업부 실장은 "태국과 베트남은 현재 원작 ‘열혈강호 온라인’이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국가로, 원작을 반영한 그래픽과 게임성, 웹게임 본연의 쉬운 접근성으로 동남아시아 유저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열혈강호전은 지난해 10월 중국, 올 2월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누적 가입자수 3000만명, 월 4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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