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까지 … 경로당, 복지관, 주민센터, 금융기관, 종교시설 등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어르신 보호를 위해 ‘무더위 쉼터’ 241개소를 9월30일까지 운영한다.
구로구는 어르신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어르신 건강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곳은 경로당 184개소, 복지관 5개소, 주민센터 15개소 등 공공기관 204개소와 금융기관 28개소, 종교시설 4개소, 북카페, 작은도서관 등 민간기관 37개소다. 기존 27개소였던 민간기관 쉼터를 올해 37개소로 확대했다.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까지 운영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동주민센터 15개소가 쉬는 날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쉼터로 운영된다.
모든 쉼터에는 지정된 전담 관리책임자가 배치되며 폭염 특보 발령 등 비상사태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구로구는 효율적인 쉼터 운영을 위해 냉방비를 지원하고 쉼터마다 안내 간판을 달아 이용객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무더위 쉼터는 어르신 중심으로 운영되나 주민 누구나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며 “사전에 가까운 쉼터를 확인해 두고 폭염 시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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