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돌고래의 정체는 서문탁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하면된다 백수탈출'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2라운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가왕전은 돌고래와 백두산의 대결로 그려졌다. 돌고래는 앞서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선곡, 강력한 가창력으로 캡틴 코리아를 이겼다. 하면된다는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선곡, 가왕다운 여유로움을 보이며 진한 감성을 선보였다.
결과는 하면된다의 승리로 돌아갔고 결국 돌고래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바로 서문탁이었다.
서문탁은 "(판정단들이)이제는 조금 발라드를 듣고 싶어 할 것 같아 발라드를 선곡했다"며 "긴 롱 드레스를 방송에서 처음 입었다. 이것만으로도 복면가왕에 나온 이유가 될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보였다.
또 "올드한 이미지를 벗고 싶었다. 데뷔 때 21살인데, 28~29세로 봤다. 아직 39살이다. 이효리와 한 살 차이 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굉장히 색다른 기분이었다. 무대를 17년 섰지만 설레기도 하고 신선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해 내 안에 숨겨진 모습을 끄집어 낼 수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MBC에서 방송된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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