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중국 산시성 시안 변전소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로 현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공장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장은 48단 V낸드를 비롯해 낸드 플래시 생산 전용 라인이다.
19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변전소 폭발사고로 해당 공장에 공급되는 전압이 순간적으로 떨어져 공장 내 생산 설비가 가동을 멈췄다"며 "피해 규모는 전체 시안 공장 생산 용량의 1%미만으로 시장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가동이 멈춘 설비는 복구 작업 중이지만 반도체 생산라인은 한 번 멈출경우 최소 3~4일의 복구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에서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한다. 이 곳의 월 생산량은 300mm 웨이퍼 투입 기준 10만장 수준이다. 3~4일 가량 생산이 중단될 경우 예상 피해액은 웨이퍼 원판 기준 수천장 규모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다른 업체의 반사 이익은 없을 전망이다. 3D 낸드 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삼성전자가 유일해서다.
앞서 이날 중국 매체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 30분께 시안 남쪽에 위치산 궈뎬(國電) 산시공사의 330킬로볼트(kV)급 변전소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변전소 위로 불꽃이 튀며 폭발이 발생했고 주변 지역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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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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