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 경찰은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의 살해 용의자인 토머스 메이어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메이어는 지난 16일 영국 북부 버스톨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콕스 의원에게 총격을 가하고 흉기를 휘둘러 콕스 의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 상해, 총기·흉기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메이어는 이날 오후 런던 웨스트민스터 형사법원에 출석한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콕스 의원의 죽음은 EU 탈퇴를 결정짓는 투표를 일주일 앞둔 영국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투표일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을 대표해 콕스 의원의 남편인 브렌던 콕스에게 전화해 애도를 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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