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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만 12세 여성청소년 20일부터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시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오는 20일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은 무료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일부터 만 12세(2003. 1. 1. ~ 2004. 12. 31. 출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에서는 신체·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여성청소년의 사춘기 성장발달과 초경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는 '1:1 맞춤 의료상담서비스’와 6개월 간격으로 2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 제공한다.

그동안 15~18만원 상당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했지만, 올해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보건소와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궁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 Human Papilloma Virus) 감염이 주된 원인으로 성생활을 시작하면 평생 한 번 이상 감염될 수 있어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성 경험 전 예방접종을 해야 최적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국가지원 백신인 ‘서바릭스’, ‘가다실’모두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전 세계 65개 나라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2억건 이상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접종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20일부터는 국가예방접종 조달 계약이 체결된 ‘가다실’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고, 향후 질병관리본부 조달 진행 절차에 따라 ‘서바릭스’백신도 무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으로 일정에 맞춰 2회 접종을 모두 마쳐달라”며 “사춘기에 접어든 초경 전후의 여학생들은 소녀에서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는 소중한 시기인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학부모, 보호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 보건소 예방접종실 : 동구 062-608-3332 서구 062-350-4157 남구 062-607-4465 북구 062-410-8994 광산구 062-960-8758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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