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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0전투비행단 F5전투기 '조류충돌' 비상착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4초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소재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 전투기가 '버드스트라이크'로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버드스트라이크는 조류가 비행기 엔진속으로 빨려 들어가 항공사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수원 10전투비행단은 16일 자료를 내고 F-5 전투기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이륙 중 조류 흡입으로 인해 한쪽 엔진이 정지돼 조종사가 비상절차에 따라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 구역에 연료탱크를 투하하고 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비행단 관계자는 "현재 파악된 대민 피해상황은 없으며 투하된 연료탱크 수거를 위해 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엔진 정지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칠보산에 떨어진 연료탱크는 1000리터 규모로 소형 승용차 크기로 알려졌다.

한편, 비행기 조류충돌은 2010년 119건, 2014년 234건 등 5년간 연평균 148건 발생했다. 올해 1월9일에는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충돌로 회항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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