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이 택배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 및 경찰 업무 지원하는 '민관 협업적 치안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CJ대한통운의 택배 인프라를 활용해 ▲근린치안 확립을 위한 협력 강화 ▲공익신고 체계 구축 ▲범죄예방 홍보 강화에 적극 동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CJ대한통운 소속 1만6000명의 택배기사들이 배송구역 내에 방범시설물 미비 등 치안불안요소를 신고하면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에서 이를 정밀 진단해 보강하고, 택배앱을 통해 택배기사들의 사진 등을 올려 택배사칭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로 했다.
공익신고 체계 구축을 위해 범죄 및 가정내 이상징후 발견시 112로 신고하고, 교통법규위반 및 난폭운전 등 신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강력사건 및 실종아동의 인상착의를 해당지역 택배기사 휴대폰에 띄워 사건해결을 돕고, 범죄발생시 택배차량 블랙박스를 제공해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드론을 활용해 산간지역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재난재해 발생시 구호물품 배송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경찰청과 협력해 CJ그룹의 나눔철학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 상생과 공익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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