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승민ㆍ윤상현 의원 등을 비롯한 탈당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논의를 시작한다.
비대위는 지난달 출범하면서 그동안 전당대회 일정을 결정하고 지도체제 개편 논의에 집중해 왔었다. 비대위에서 복당문제가 공식적으로 논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복당 문제에 대한 계파별 입장이 첨예하고 탈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복당 방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조속한 시일 내 비대위가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재 탈당파 7인 중 강길부ㆍ유승민ㆍ안상수ㆍ윤상현 의원 등 4명은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주호영ㆍ장제원ㆍ이철규 의원 등 3명은 복당 신청의 전제조건으로 '지도부의 입장'을 요구하는 동시에 최근 혁신비대위가 내놓은 당 위기 수습 및 쇄신 논의에 대해서도 일제히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권성동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 "(전당대회 개최 전에) 하고자 하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