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에 대한 우려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8센트(1.0%) 내린 배럴당 48.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73센트(1.46%) 내린 배럴당 49.1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국내 원유재고량이 93만3000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측치 230만 배럴 감소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오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면서 달러화가 떨어졌다. 하지만 유가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이날, 기준금리를 현재의 0.25%∼0.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금리동결 발표 후에는 큰 폭으로 오른 가격에서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1288.30달러로 마쳤다. 그러나 금리 동결이 발표된 직후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130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는 전날 106.02엔(일본)에 거래됐으나 이날 105.87엔으로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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