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일부 대형마트 등의 매장에서 여전히 옥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단체들이 판매 중단 요구에 나섰다.
1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서울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마트가 옥시레킷벤키저의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며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소협 측은 "전국적으로 옥시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업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은데 롯데마트는 아직도 옥시 제품을 버젓이 팔고 있다"며 "제품 철수를 약속했던 옥시 제품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판매하는 행태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협은 이날 롯데마트의 사과와 보상, 옥시 제품 철수 등을 요구하며 서울역점 외에 경기 의정부·경기 성남·인천 삼산·동대전·광주 월드컵·울산 남구·천안 성정·대구 율하·부산 광복점 등에서도 집회와 1인시위 등을 벌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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