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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코스피 추가 상승 어려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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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가 달러 약세반전, 유가 강세(50달러 돌파) 구도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이 가세하며 코스피의 상승탄력에 힘을 더했다. 그러나 이번주 외국인, 삼성전자 주도의 코스피 상승이 제한적인데다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전개되기도 어려운 여건이어서 코스피의 추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오는 15일 MSCI 연례국가리뷰, 14~15일 FOMC회의, 15~16일 BOJ 금정위, 다음 주 23일 브렉시트 이슈 등이 예정돼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수급을 뒤흔들 수 있는 이벤트들이다. 6월들어 글로벌·신흥국 증시대비 강한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는 대내적인 상승동력 둔화 속에 대외변수에 민감한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코스피 2000선에서 추가 상승보다는 매물부담 속에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외국인 매수강도 둔화 또는 매도전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지난주 외국인 9550억원 순매수(프로그램 9800억원)는 쿼드러플 위칭데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6월물 누적 순매도 포지션 청산이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빨라졌던 것이다. 다음주까지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유지·강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대외 이벤트 집중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 가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한 경계감으로 관망세를 이어오던 글로벌 투자심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트리거로 작용하며 재차 위험자산 선호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모양새다. 이번주에 미국 FOMC회의와 일본 금정위, 그리고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여부 발표 등 대외 이벤트들이 집중돼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하락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예고된 이벤트라 그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불확실성에 대한 확인심리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는 최근 지수 반등을 견인해온 외국인 투자자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여겨진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한국은행은 지난 9일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했다. 구조조정을 앞둔 선제적 차원의 인하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2012년 이후 금리 인하 시 20영업일간 평균 1.2% 상승하며 대체로 양호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달러 약세로 인한 원화 강세 속도를 완화시켜줄 수 있어 수출주에 우호적이기도 하다. 다가올 굵직한 대외 이벤트가 많다. 이는 이벤트가 지나면 다시 편안해질 수 있음을 뜻한다.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며 증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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