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위한 도시정책 공유 국제포럼'에 참가한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콜롬보시 등 5개 도시와 국가에 시의 우수정책을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5개 도시(국가)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콜롬보, 인도네시아 보고르시, 베트남 호치민시, 에티오피아 아다스아바바시다. 방글라데시는 서울시의 119소방방제시스템, 스리랑카 콜롬보시는 세무행정 시스템과 폐기물 관리시스템, 베트남 호치민시는 교통카드시스템 등 서울시의 앞선 정책 도입을 요청했다.
이번 포럼은 38개 해외도시 대표, 11개 중앙 정부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모든 참가 도시들은 3일간 열띤 토론을 통해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위한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선언문은 지난해 9월 UN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의 모토인 '그 어떤 사람도, 그 어떤 도시도 소외될 수 없다'를 실현하는 5개 주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병한 시 국제협력관은 "이번 포럼은 세계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우수정책을 교류하고 파트너쉽을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시의 우수정책 수출의 폭이 보다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저개발 도시와 개발도상국 도시들에 서울시가 축적한 도시발전 경험을 전수해 세계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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