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50만이상' 대도시협의회 회장 선출

최성 고양시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전국 50만이상 대도시 시장협의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최성 고양시장이 인구 50만이상 전국 15개 시장들의 모임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고양시는 최 시장이 9일 안산에서 열린 민선 6기 제4차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제14대 협의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2003년 서울특별시와 광역시를 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를 회원으로 창립됐다. 현재 고양ㆍ수원ㆍ성남ㆍ용인ㆍ부천ㆍ안산ㆍ안양ㆍ화성 등 경기지역 8개 대도시와 전주ㆍ창원ㆍ천안ㆍ청주ㆍ포항ㆍ김해 등 모두 15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다.

최 시장은 "조만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주선 부의장 등을 면담하고 최근 정부의 지방재정개혁안 문제점과 정책대안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전국 대도시협의회와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대도시의 행정수요와 특성을 살리는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는 최성 시장이 제안한 '초등학교 앞 방사선 장치 제조업체 건축 반대 집단민원'을 해결하고 학교와 근접한 곳에 위험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한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의결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재정개혁과 관련해 지방재정확충을 우선으로 하는 내용의 지방재정 자립화 방안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최 시장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이노베이션 서밋(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고양청년스마트타운에 들어서게 되는 스마트시티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시티 국제네트워크 협력 강화에 나선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5차 회의는 하반기 여의도 국회에서 최초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