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썰전' 전원책 변호사가 서울메트로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구의역 사태로 드러나게 된 '메피아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책은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메트로의 대응 방식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모른다"며 "정신을 못 차렸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사장이 관련자들의 사표만 수리한 채 처리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사표를 수리해야지, 사표만 받고 수리하지 않은 걸 보도자료로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의역 사고로 숨진 청년의 보상에 대해 용역 업체와 서울메트로가 숨진 청년에 대한 보상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것에 대해 "지금 뭣들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원책은 "왜 혼자 왔냐고 하니까 한 사람이 오고 있다고 말했는데, 서울메트로 측은 작업한 사람이 두 명이 아니라서 한 사람밖에 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 역시 "막상 사고가 발생하니 2인1조로 작업한 것처럼 거짓말하고, 작업일지를 위조했다"며 "김군이 아닌 어느 누구라도 사고를 당할 확률이 상존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원책은 "이번 희생은 구조적 문제임이 명백하다"고 못박으며 분노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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