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km 몽골 고비사막 하늘길 횡단…60일간의 여정 시작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2는 'K2어썸도어' 홍필표가 세계 최초로 약 2000km거리의 몽골 고비사막을 무동력 패러글라이딩으로 횡단하는 도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홍필표' 대장이 이끄는 '고비날다' 원정대는 8일 인천공항을 출국, 60일간의 고비사막 하늘길 횡단에 나섰다. 원정대는 6월 말까지 몽골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오는 7월 본격적인 횡단에 돌입하게 된다.
몽골 고비사막 시작 지점인 서쪽 알타이 산맥의 수타리산(4260m)을 출발해 총 19개의 비행 포인트를 거쳐 고비사막의 끝 지점인 샤인샨드까지 비행할 계획이다.
고비날다 원정대는 국내 최고의 패러글라이더인 홍필표 원정대장을 필두로, 2015년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남·녀 챔피언 박영종, 김현희 패러글라이더, 지상지원팀의 임성휴, 윤태형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홍 대장은 "모험에 대한 갈망과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으로 도전 의식을 맘껏 발휘하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고비날다 원정대의 도전 이야기는 K2페이스북(www.facebook.com/k2outdoor)을 통해 소식을 전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MBC경남을 통해 다큐멘터리로 방영 예정이다.
한편, 홍 대장은 K2의 아웃도어 전문가 후원 캠페인인 'K2어썸도어'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패러글라이더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히말라야 2400km를 패러글라이딩으로 횡단하고, 2013년 백두대간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까지 종주비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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