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물류 사업 분할 반대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삼성SDS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네이버 카페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 회원 20여명은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삼성SDS 본사를 방문해 "물류 부문 분할 및 삼성물산 이관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삼성SDS측은 항의 방문한 주주들을 회의실로 이동시킨 뒤 재무관리팀장인 김민식 상무가 나서 주주들의 질의를 받았다.
소액주주 중 한 사람은 "물류 부문을 분할해서 합병을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설명을 해달라"고 질문했다. 일부 주주는 "물류 부문을 분할해 합병을 시키려고 의도적으로 주가를 하락시킨것 아니냐"며 격앙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SDS측은 이날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듯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중"이라며 "나머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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