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그림자, A고리에까지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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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타이탄 떠오르고
그림자 발담그는
토성의 신비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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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고리를 배경으로 타이탄(Titan)의 북반구가 햇볕으로 빛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타이탄이 토성의 고리위에 편안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듯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 시간) 토성 고리와 타이탄의 모습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에서는 토성의 그림자가 토성의 고리에 드리워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토성의 매우 긴 1년(지구년으로 약 29년) 동안 그림자는 길게는 A 고리의 가장자리에까지 뻗어나간다. 여름철에는 태양이 높게 떠 있다. 이때는 A 고리에까지 토성의 그림자가 닿지 못한다.
이번 사진은 나사의 카시니 호가 지난 1월26일 촬영한 이미지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태양-타이탄-카시니' 순서로 위치해 있었다. 당시 카시니 호는 타이탄으로 부터 약 290만㎞ 떨어져 있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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