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김명민 "등산 좋아해도 산 타는 연기는 싫다"

김명민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라디오 '두 시의 데이트'에 출연한 배우 김명민이 등산을 좋아하지만 등산 연기는 싫다고 말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 입니다'에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 출연한 배우 김명민과 김상호가 나와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DJ 박경림이 김명민에게 등산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묻자 김명민은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북한산 날다람쥐라고 불린다"라며 "북한산에 자주 가니까 날다람쥐끼리 알아본다. 느낌이 있다. 멀리서 봐도 그렇다. 그럼 서로 인사한다"라고 전해 등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경림은 "산 타는 영화가 꽤 있다. 하고 싶지 않나"라고 묻자 김명민은 "하고 싶지 않다. 취미와 일은 다르다"며 "등산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잡념이 없어져 산에 가면 머리가 맑아진다. 많은 상처를 받는데 다 치유되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특별수사'는 신이 내린 브로커 최재필(김명민 분)이 의문의 한 편지를 받은 뒤 미해결 사건이었던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범죄 수사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