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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성과연봉제 2R…시중銀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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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협의회·금융노조, 오늘 2차 교섭…공기업 이어 민간은행 확대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민간 금융사 성과연봉제 도입 독려'를 계기로 금융권 성과연봉제는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2라운드'에 돌입했다. 금융권의 성과연봉제는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관련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2차 교섭을 갖는다. 대표교섭위원단으로는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박종복 SC제일은행장ㆍ함영주 KEB하나은행장ㆍ손교덕 BNK경남은행장(이상 사용자측)과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가 참석한다.

민간 금융사에서 성과연봉제가 안착하려면 무엇보다 '금융업의 특수성'이 반영된 평가안을 마련하는 게 관건이다. 임 위원장도 이날 "성과중심 문화를 정착시키는 핵심은 직원평가제도의 공정성과 수용성"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관리자급(부지점장 이상)에 대해서는 이미 개인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있다. 프라이빗뱅커(PB) 등 특수직군을 제외한 차장 이하 실무자급에 대해서는 지점별 평가를 적용해 성과급을 지급한다. 개인 평가를 실시하긴 하나 기본급 인상률이나 성과급 지급률에 연동되진 않고 승진 등 인사고과에만 적용된다.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 인사평가 시스템의 가이드라인이 될 개인별 성과평가지표 개발을 위해 외부 컨설팅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7~8월 중 나올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노조와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교섭에서 사용자협의회 측은 ▲임금 동결 ▲신입직원 초임 인하 ▲저성과자 관리 방안 ▲성과연봉제 도입 등 요구사항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부점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성과연봉제가 대체로 적용되고 있지만 간부 이하 직원들은 호봉제 위주로 돼 있어 성과연봉제를 확대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책은행을 포함한 정부 산하 9개 금융 공공기관은 지난달 30일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을 마쳤다. 금융공기업의 노조는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사측에 대한 고소ㆍ고발을 예고한 상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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