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오는 17일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수출 중소기업 대상으로 외환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오는 15일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은행이 작년 12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향후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수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환율전망과 환위험 관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과 하반기 환율전망에 대한 외환시장 전문가 강연과 환변동보험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환위험관리기법 소개, 기타 무역보험공사의 수출 중소기업 지원 제도 설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미 금리인상으로 환율 상승시 환차익을 납부하지 않고 환율 하락시 환차손만을 보전받을 수 있는 옵션형 환변동보험 활용과 기업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수출지원기관의 환변동보험료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무보 관계자는 "작년말 미 금리 인상이후 올해 초부터 각종 리스크 요인이 작동하면서 1분기 일일 환율변동성이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환리스크가 크게 증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율변동성 증가로 5월 말 기준 환변동보험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50.5% 증가하는 등 중소 수출기업의 환변동보험 이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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