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부정 판매 없어…일부 음식점 위생관리는 미흡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이태원 등과 강원도 횡성 등의 전국 한우 판매점에서 '한우'라고 내걸고 판매하는 육류 100%가 한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한국소비자원이 한국관광공사 여행정보 홈페이지에 등록된 한우판매 음식점 67개소에 대한 한우표시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해당대상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모두 한우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한우 허위표시 여부를 가리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진위여부를 검증했다. 전국 관광특구 주변 한우판매 음식점 중 한국관광공사 정보사이트에 등록된 서울 16개소, 강원 24개소, 부산 3개소, 제주 2개소 등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들 식당에서 '한우'라고 표시하고 판매하는 제품은 100% 한우인 것으로 판별됐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음식점에서 한우 부정 판매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음식점들의 위생관리 문제에 있어서는 개선 조치가 필요했다. 위생관리 실태 점검 결과,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곳은 3개소였고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곳은 2개소였다.
소비자원은 "향후에도 신뢰할 수 있는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속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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