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지난해 150m에 이어 올해 80m 구간 완성, 남은 190m 9월 중 완료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둘리가 태어난 쌍문동 우이천에 420m 길이 ‘우이천 둘리벽화’ 조성을 올해안에 완료한다.
단일캐릭터 벽화로는 최장길이다.
지난해 1단계 작업을 통해 150m 규모 벽화를 제작, 올해도 1· 2차에 걸친 2단계 작업을 통해 270m 길이 벽화가 추가로 완성된다.
얼음별 대모험 및 둘리 원작만화 에피소드를 주제로 한 2단계 1차 구간 80m 벽화를 지난 27일 완성했다.
구는 남은 둘리 벽화 190m도 9월 중 김수정 작가의 벽화 구상이 마무리 되는 대로 그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둘리 원작자인 김수정 작가 벽화 초안으로 벽화 전문가와 덕성여대 예술대학 학생 70여 명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1단계 벽화가 제작됐다.
특히 현재 조성중인 둘리 벽화는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한 그래피티 방식으로 조성돼 둘리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기가 한층 더 생동감있게 표현된다.
둘리벽화가 완성되면 지난해 7월 개관한 둘리뮤지엄 주변의 쌍문동 일대는 쌍문역 둘리역사, 둘리 테마거리 조성과 함께 명실상부한 둘리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우이천 둘리 벽화를 통해 도봉구 쌍문동이 둘리의 탄생지로서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문화를 향유하는 최적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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