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월세 물건 정보, 금융 상담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 고덕주공7단지에 거주하고 있는 송모씨는 아파트 재건축으로 이주가 시작돼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민하던 송씨는 단지 내 설치된 강동구 전·월세 상담창구 안내 현수막을 보고 상담창구를 찾아왔다. 송씨의 상황을 전해들은 전·월세 상담원은 인근 아파트를 안내, 송씨는 마음에 꼭 맞는 전셋집을 구할 수 있었다.
재건축 시행으로 고덕주공7단지 아파트 주민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주가 시작된 고덕주공7단지 아파트는 890가구 중 466가구(52%)가 세입자로 오는 9월까지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는 주민들의 방문이 편리하도록 고덕주공7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내에 설치했다.
강동구 직원 1명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소속 개업공인중개사 1명, 우리은행 직원 1명 등 총 3명이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월세 물건 정보, 근로자?저소득 전세자금대출 등 금융상담, 저소득주민 무료중개서비스 안내와 임?대차 분쟁 등 맞춤형 상담을 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전?월세 상담창구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전화(☎0426-8562)상담도 가능하다.
구는 지난 2014년부터 고덕주공4단지아파트를 시작으로 삼익그린 1차, 고덕주공2단지 등 재건축 단지 이주 대상 주민들에게 전?월세 주택 물량 정보와 대출관련 상담을 진행해 왔다.
그간 상담 건수는 총 1176건에 달하는 등, 재건축 이주민들의 고민 해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현래 부동산정보과장은 “지역 내 대단지 재건축 주민의 이주를 돕기 위해 민·관·금이 합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월세 민원 상담창구는 높은 전세난 속에서도 주민들이 불편 없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 상담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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