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음(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옐런 Fed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 상황에 따라 점진적이고 조심스럽게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음 달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 상황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은 잘 진행되고 있다"며 "실업률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신규 고용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임금의 경우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도 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옐런 의장은 래드클리프 메달을 수상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4%로, 7월 인상 가능성을 53%로 반영했다. 12월 인상 가능성은 77%로 나타났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