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동 빈 창고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사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 신가동 주민들이 오래도록 바랐던 공동체 공간이 현실화됐다.
신가동(동장 황만주)과 비아농협(조합장 박흥식), 신가동 마을교육공동체 행복어울림(대표 김기순), 마당집(대표 하정호)가 25일 ‘민간 시설 공간나눔 협약’을 맺음에 따라 비아농협 신가지점의 창고를 주민들이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황만주 신가동장과 박흥식 비아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날 오전 비아농협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 신가로 38에 있는 빈 창고(168㎡)는 ‘뚝딱뚝딱 예술창고’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창고 개조 사업과 운영에는 신가동 마을교육공동체 행복어울림과 마당집이 함께 할 계획이다.
현재 신가동은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을 앞둬 마을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주민들은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공동체 문화를 정성껏 가꿔오고 있다. 그동안 쌓은 주민들의 공동체 내공은 창고를 청소년과 성인 등 세대가 어울리면서 소통하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는 게 신가동의 설명이다.
박흥식 조합장은 “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뒷받침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계기를 마련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만주 동장은 “협약으로 마련한 공간이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 거점이 되도록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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