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6월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감을 지우려 노력하는 분위기다.
다우존스 지수가 108포인트(0.6%) 오른 1만76033에 장을 시작하는 등 상승 출발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포인트 오른 2059에 장을 열었다. 나스닥 지수는 27포인트(0.6%) 오른 4793에 개장했다.
개별 주식별로는 베스트바이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시장이 베스트 바이의 향후 전망에 대해 실망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하락했다.
언더 아모르의 주가는 7% 가량 상승했으며 애플의 주식도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올랐다.
전날 증시는 지난주 4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Fed 위원들이 6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견했다는 발표 후 하락했으나 만회하려는 모습이다.
크랙 엘럼 온다스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지금 브렉시트와 FOMC 결과 등 다음달 악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올해 여름내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연방기금 선물 거래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판단하는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인상 확률은 30%이며 다음으로 미뤄질 확률은 46%로 나타났다.
유가는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 대비 60%, 영국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33%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이란의 석유 생산 및 수출량이 이란 핵무기 관련 서양의 경재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힘에 따른 영향을 지켜봐야할 전망이다.
이란은 4월 하루 360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이는 경제 제재 이전인 2011년 11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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