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대표로 회화 작가 박민준 선정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본사와 함께 진행하는 전 세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130년 전통을 가진 글렌피딕이 전 세계 유망한 아티스트들을 양성하고 작품 활동을 돕기 위해 2002년부터 시작했다. 공모전 형태로 국내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예술작가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2010년부터 매년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를 통해 최종 1인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국내 대표로 박민준 작가가 선정됐다.
박 작가는 6월3일부터 9월2일까지 3개월간 예술활동을 위해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에 거주한다. 이 기간 동안 글렌피딕은 개별 숙박 및 작업 공간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여행 경비 전액과 3개월 체류비 4200파운드(한화 750만원), 작품 활동비 5800파운드(한화 1000만원)등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김일주 대표는 "세계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의 고향이자 글렌피딕의 정통성과 천혜의 환경을 지닌 스코틀랜드에서 예술가들이 영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라며 "대한민국 대표로 박민준 작가를 선정해 예술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한국 예술계에 공헌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글렌피딕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지난 15년간 18여개국 12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하는 등 예술계 선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국내 대표로는 설치미술 분야에서 유명한 한석현 작가가 참가했으며, 2010년 김하영 작가를 시작으로 2012년 국동완, 2013년 옥정호, 2014년 한원석 작가가 참여해왔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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