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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시스템을 '제 2의 타임'으로 키운다…시리즈로 라인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시스템 뒤에 숫자 붙여…시스템2, 시스템0(가칭) 등으로 라인확대
라인별 가격대 다양하게 전개해 신규 고객 유치…올해 매출 목표 1300억

한섬, 시스템을 '제 2의 타임'으로 키운다…시리즈로 라인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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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현대백화점의 패션 계열사 한섬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시스템을 '제 2의 타임'으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라인 확장에 나선다.

한섬은 자사의 대표 브랜드인 시스템의 캐주얼 라인인 '시스템2'를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70개 매장과 더한섬닷컴에 내놓는다. 하반기엔 프리미엄 라인인 가칭 '시스템0(SYSTEM0)'(가칭)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섬은 업계 최초로 새로운 라인별로 이름을 붙이는 대신 시스템 뒤에 숫자를 붙여 라인 확장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국내나 해외 자동차 업계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통일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차종 뒤에 숫자만 바꿔 차종을 전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한섬 관계자는 "전국 주요 백화점에 상권별 구매 고객층에 따른 차별화된 상품구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이 필요했다"면서 "시스템의 핵심 고객층이 30대 직장 여성인 고객을 핵심으로 20대 젊은 고객과 30~40대 구매력이 높은 고소득층 등 신규 고객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시스템2의 기본 콘셉트는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해 활동성이 강화된 캐주얼 라인이다. 대표적으로 편안하고 활동적인 아이템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저지(jersey)를 주력상품으로 정했다. 피케 티셔츠·티셔츠 드레스 등 20개 모델을 동시에 선보인다.


제품 가격은 기존 시스템보다 평균 20% 낮춰 책정했다. 티셔츠 10만~14만원, 탑류 17만~20만원, 하의류 18만~24만원 등이다.


시스템0은 캐시미어·라쿤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코트 및 니트 등 겨울 시즌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은 시스템에서 판매 중인 동일 아이템 대비 평균 15~20% 높게 책정할 계획이다.


한섬은 올해 시스템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300억원으로 정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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