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집밥’같은 간편식품이 제일 좋아요”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식품업계에 핵심 트렌드로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간편하면서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함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풀무원 식품은 소비자 패널 450명을 대상으로 간편가정식 구매관련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편가정식 제품의 구매 목적으로 ‘한끼 식사를 대체하는 주식’이라는 답변이 68%, 구매 이유로는 ‘매번 새로운 요리를 하기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간편가정식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식품첨가물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가 58%에 달했으며, 간편가정식 제품 선택시 고려 요인 역시 ‘브랜드’(38%)를 이어 ‘원재료’(23%), ‘식품첨가물과 나트륨 함량’(2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은 맞벌이 및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2010년 7700억원에서 2015년 1조5000억원으로 5년동안 약 2배 성장했다. 올해는 제품 다양화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돼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구매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식품첨가물’과 ‘나트륨 함량’ 설문조사에 응답자450명 중 50%는 주 1회이상으로 간편가정식 식품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였으며, 가끔 구매(월 1회)하는 소비자는 34%, 드물게 구매(2~3개월 1회)하는 소비자는 9%였다.
가장 먼저 간편가정식 제품의 구매 목적으로는 응답자의 68%가 ‘한끼 식사를 대체하는 주식’이라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주식과 함께 먹는 부식’(21%), ‘끼니를 보충하기 위한 간식’(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편가정식 제품 구매 이유로는 ‘매번 새로운 메뉴로 반찬을 만들기 부담스러워서’라는 답변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바쁜 일상으로 요리할 시간이 없어서’(32%), ‘요리를 못해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서’(16%)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간편가정식 제품을 거의 구입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소비자가 7%에 달했다. 설문에 응한 소비자들 중 ‘식품첨가물과 나트륨 함량이 걱정되서’라는 답변을 한 소비자가 58%에 달했으며, ‘원재료를 믿을 수 없다’는 답변도 13%로 나타났다.
간편가정식 제품 구매시 무엇을 보고 구매하냐는 질문의 답변 역시 ‘브랜드’(38%)를 제외하고는 ‘원재료’(23%)와 ‘식품첨가물 및 나트륨 함량’(1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구현정 풀무원식품 구현정 상품매니저는 “최근 간편가정식 제품은 단순히 ‘빠르고 편리한 인스턴트 식품’ 이미지를 탈피하고, ‘간편하고 다양한 메뉴의 제대로 된 한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다” 며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원재료를 고급화하고, 나트륨 함량을 낮추는 등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 간편식'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한끼 식사를 대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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