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내년 6000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잇달아 방문한다.
경기도는 남 지사가 23일 오후 3시30분 기획재정부 박춘섭 예산실장과 국토교통부 김경환 제1차관, 손병석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내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박 실장을 만나 2층 광역버스 확대 도입 등 7개 사업 관련 국비 3124억원의 지원을 요청한다. 또 국토부 김 차관과 손 실장을 만나 상패~청산, 가납~상수, 오남~수동 등 경기북부 핵심도로를 포함한 7개 사업에 필요한 국비 2970억원도 주문한다.
남 지사는 아울러 국토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IC 추가 설치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 지도 84호선(화성, 중리~천리) 도로의 소음 저감을 위한 터널구간 확대 ▲철도박물관 건립지로 의왕시 선정 등 정책현안에 대한 협조 요청에도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952개 사업에 11조3345억원의 국비를 건의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조4633억원을 요청해 11조625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도의 주요 국비 건의사업은 ▲수원발 KTX 직결사업 조기 추진(300억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양주~포천 구간 사업비(2000억원) ▲경기도의료원 기능강화(74억원) ▲청소년 수련시설 확충(211억원)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138억원) ▲CAE 전문기술 특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20억원) ▲G-next 추진 등 일자리창출과 문화융합 사업(20억원) 등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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