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활동가·단체장 “마을이 세상 살린다”한 목소리

시계아이콘01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활동가·단체장 “마을이 세상 살린다”한 목소리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지난 20일 열린 ‘전국 마을론 컨퍼런스’에서 1부 ‘궁리! 공동체 협치를 주제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AD


"광산구 ‘전국 마을론 컨퍼런스’성황리에 막 내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의 마을활동가들과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오월 광주’에 모였다. 보다 나은 세상과 삶을 마을에서 찾고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20일 광주시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가진 ‘전국 마을론(論) 컨퍼런스’는 시민과 함께 마을 운동을 펼쳐온 지역의 과정과 성과 그리고 과제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마을만들기지방정부협의회와 한국마을지원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마을론 컨퍼런스는 1부 ‘궁리! 공동체 협치’를 주제로 한 마을활동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 2부 ‘나의 마을철학’을 주제로 한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유창복 서울특별시 협치자문관이 ‘마을공동체 정책과 협력적 거버넌스’에 대한 기조발표에 나섰다. 유 자문관은 “국가주도와 시장중심을 넘어서는 대안적인 공공시스템으로 거버넌스(governance, 협치)가 등장했다”며 “사회구성원들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참여에 바탕해 시민, 국가, 시장, 공동체가 협력해 나갈 때 생활세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자문관은 공공정책 독점, 전문적 경험, 권한과 자원 독점의 이유로 민과 관의 관계가 불균형한 현실에서 협치를 위한 방법으로 “정부와 행정이 시민에게 선제적으로 협치를 제안하고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제적 협치를 위해서 유 자문관은 “시민 참여 촉진 그리고 시민단체·민간 공공전문가·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보장하면서 정책결정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기조발표는 김재철 광주광역시 참여혁신단장이 했다. 김 단장은 광주의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협업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김 단장은 “삶의 질 개선과 지역사회에 대한 신뢰를 높여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공동체 도시의 핵심 가치이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공직사회는 공동체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학습을 실시하고, 특히 현장탐방을 통해 공동체 주민과의 소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이혜경 인천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은 “마을만들기는 주민들이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고, 실천에 나서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치력 향상과 주민의식 성장을 위한 일상 속 공론장을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센터장은 또 다양한 마을 안 단체 간의 협력과 참여 그리고 지방정부의 수평적 참여를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의 조건으로 꼽았다.


2부에서는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이 기조발제자로 나섰다.


‘마을이 세상을 구한다. 성북이 꿈꾸는 마을시민의 시대’를 발표한 김 구청장은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을 전체의 3%, 간접 참여층을 30%로 목표를 설정해 마을민주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구청장은 ▲마을총회 ▲추첨제 민주주의 ▲마을미디어 ▲마을시민교육센터 등을 성북구에서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인천 남구는 민족 고유의 ‘두레’를 마을공동체 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은 “마을 단위인 통을 기반으로 하는 ‘통두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문제를 고민, 해결하고 마을의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토론자로 나섰다. 민 구청장은 토론에서 “마을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면 갈등이나 이해 충돌 같은 것을 조정하는 법을 깨우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안을 구분해 처리하는 지혜를 길러준다”며 “마을의 기능이 사라진 도시에서 더 나은 삶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길은 더 많은 화폐를 확보하는 것인데, 나쁜 권력과 대형 자본은 사람을 화폐벌이로 내모는 현대도시의 기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사람을 철저히 원자화시켜 통치하기에 좋고, 물건을 팔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민 구청장은 “연대와 통합, 양보와 배려, 스스로 다스리는 자치의 원리를 도시 속 마을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마을만들기의 지향점”이라며 “광산구에게 마을은 더 많은 민주주의를 확보하는 거점이자 동력이며, 사람에게 이로운 경제활동이 일어나는 사회적 경제의 요람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마을론 컨퍼런스 1부에는 유창복 서울특별시 협치자문관, 김재철 광주광역시참여혁신단장이 발표하고 김제선 (사)풀뿌리사람들 상임이사, 윤종화(사)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 이혜경 인천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부에는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김승수 전주시장,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노해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